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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이제는 개인적인 위스키 리뷰를 남기려고 합니다

by __Jason__Park__ 2025. 1. 6.

군생활 직전 2014년도 군동기들과 떠났던 배낭여행부터 시가에 입문하여 일면식도없는 까마득한 끽연후배의 요청에 흔쾌히 시간내주며 시가도 파이프도 알려주던 좋은 선배 덕에 2017년까지 군생활동안 알뜰살뜰하게 시가를 모으고 찾고 태우고 즐기고 있었으나

군생활 중에 걸린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크하아아악' 이라는 기합과 함께 보유중이고 관리중이던 시가는 모두 서래마을 모 위스키바에 처분하였습니다.

시가와 멀어지니 당연히 우스운 수준의 리뷰 끄적이던 블로그에도 멀어지게되었고 멀어지는 블로그에 티스토리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까먹는바람에 블로그로 복귀가 늦어졌습니다.

눈부신 크롬빛깔의 자태와 엄지 검지로 누르면 살포시 곤두선 날의 원형 펀처를 섹시하게 드러내던 듀퐁 펀쳐...
유럽에서 사왔던 합판위에 무늬목씌운 쓰레기 휴미더가 아닌 휴미더 다웠던 유일한 나의 아도리니 휴미더...
삼성동 피에르디반시가에서 V커팅도 되어보이는 올인원 커터기를 보고
'나...나도...!! 나도 V커팅해서 피워볼꺼야!! 씨발년들아!!' 하고
시가에대해 제대로 교육도 제대로 안되어있는 직원에 관리도 개거지같이 되어있던 시가를 사서 V컷했더니 씹혀서 너덜너덜 걸레가 된 내 시가를 본 후 제대로 된 V커터가 가지고싶어 쥐꼬리만한 녹봉 아끼고 아껴 샀던 콜리브리 V커터... 

눈앞에 아직도 아른거리지만
이모든것을 좋은 추억으로 뒤로한채
2022년 좋은? 위스키 선배를 만나게 되어
짧았다면 너무나도 짧았던  시가 뉴비에서 이제는 위스키 뉴비가되어
또다시 우스운 수준의 리뷰를 끄적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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