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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Of Day/Whisky Review Of Day

시음기) E.H. 테일러 싱글배럴 E.H. Taylor Single Barrel

by __Jason__Park__ 2025. 2. 8.

출처 : 데일리샷

 

E.H. 테일러 싱글배럴 E.H. Taylor Single Barrel
종류 : 버번
보틀 컨디션 : 풀에어레이션 (중간~나쁨 예상)
시음 날짜 : 2024/07/07
시음 컨디션 : -
시음 장소 : 집
테이스팅 글라스 : 글렌캐런
가격대 : 30~40만원 안팎
기타 사항 : HM 증정

 

초반 노징은 버번의 공통적인 특유의 아세톤향이 거의 느껴지지않는다
근데 당연히 코박고 맡으면 난다
아세톤향이 얕게 느껴지면서 오히려 싱그럽고 달달한향까지 느껴져 감히 꽃향기가 난다고 할수 있을것같다
플로랄 향이라고 하고싶다
아세톤향이 얕고 잘 어울러지면 상쾌하다는 느낌을 받는데 이와 달리 이 버번은 상쾌하다고는 표현하지 못할 느낌이라 이것은 플로럴이라고 칭함이 맞는것같다

초반 맛은 싱그러우며 산뜻한 느낌으로 버번특유의 공통적인 냄새가 은은하게나며 맛 자체만 이야기했을때 나쁘게말하면 맹맹한 맛이라고 할수도있겠지만 싱그럽고 산뜻한 향이 어울러져 단순히 부정적으로 맹맹하다고 표현하긴 어렵고 긍정적으로 은은하다 라고 표현하는것이 맞겠다

중간노징은 아세톤향이 거의 90%가까이 사라졌으며 바닐라향과 벌꿀향이 서로 섞인 중간향으로 느껴진다

중간 맛은 초반처럼 산뜻하고 은은한 버번의 복합적인 냄새에서 오크나무향이 좀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미묘하고 미약하게나마 개성을 치는 향이 있는데 아직 그향을 표현하기는 어려울것같다
해당 향은 다시 한번 느끼기엔 너무 빨리 사라져 버렸다

후반노징은 중간노징에서 반반으로 느꼈던 바닐라향은 사라지고 헤네시 허니와 같은 달달한 벌꿀향이 지배적이다

후반 맛 또한 버번 특유의 공통적인 향이 많이 죽고 싱글몰트에서 느끼던 오크나무향과 맛이 지배적으로 남게 되는 느낌이다 하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싱글몰트의 나무마룻바닥 걸래빤 비릿하고 떪은듯한 느낌이 아니라 미묘하게 남아있는 버번향이 채워주거나 덮어주는지 불쾌하지만은 않다
나무오크향이 7정도라면 버번 특유의 복합적인 향과 맛이 2~3정도의 느낌이지 않을까 싶다

총평 : 향과 맛을보고 '사랑해요' 가격을보고 '잘못했습니다'

 

■위스키 ■상품명 : E.H. 테일러 싱글배럴 E.H. Taylor Single Barrel ■ 미국 ■ 원료 : 옥수수 78%, 호밀 10%, 맥아 12%로 추정 ■ 버번 ■ 알코올도수 : 50% ■용량 : 750ml ■ 양조장 :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 (켄터키 프랭크포트) ■ 소유주 : Sazerac Comp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