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음기) 와일드터키 레어브리드 Wild Turkey Rare Breed

출처 : 데일리샷

 

와일드터키 레어브리드 Wild Turkey Rare Breed
종류 : 버번
보틀 컨디션 : 뚜따
시음 날짜 : 2024/09/08
시음 컨디션 : 왜인지 모르게 입이 바짝말라있는 건조한상태
시음 장소 : 집
테이스팅 글라스 : 글렌캐런
가격대 : 8~12만원 안팎
기타 사항 : 입이 마르지않은 평소에는 땅콩향이 두드러지지 않음

 

새병을 딴것임에도 불구하고 첫노징에서 느끼는바는 생각보다 약한 아세톤내와 강렬하고 진득하면서 짙은 단내가 아닌 과실류의 은은하고 산뜻한 느낌의 향이 인상적이다
두번째 노징에서는 과실류의 은은하고 산뜻한느낌은 익숙해져버렸는지 건과류의 냄새가 좀더 지배적으로 느껴졌다

첫모금은 굉장히 기름진듯한 느낌이 놀라운느낌이다
고소하면서 기름진듯한 맛이 향보다는 혀에 붙는것이 꽤나 놀라게한다
두번째 모금에서는 그맛이 첫모금에서 익숙해져버렸는지 첫느낌보다는 뒷맛에서 같은 잔향이 땅콩계열 또는 땅콩버터의 느낌이 드는 맛이다

중반노징은 첫모금에서 느낀바때문인지 아세톤내가 산뜻한느낌을 줬다가 곧바로 구수하면서 조금은 오일리한 건과류의 냄새로 넘어가 잔향을 남기는 느낌이다

중반맛은 처음부터 중간까지는 여타 버번과같은 느낌이지만 후반에 남는 잔향과 맛이 굉장히 오일리하게 입에 남는 느낌이 강하다
부정적인 느낌은아니지만 그렇다고 긍적적인느낌도아닌 느낌으로 호불호가 꽤나 갈릴듯하고 꽤 특색이 있다고 느껴진다
이 느낌은 다른위스키처럼 단맛이 입에 쩍쩍 들러붙는느낌이 아니라 땅콩기름을 1티스푼 넘겨삼켰을때 입에 얇게남는 기름기가 정확한 표현이지 않을까 싶다
비강에서 남는 향도 땅콩냄새가 지배적이다
입에 일부러 머금고을때도 오일리한 액체를 머금고있는듯한 느낌이 상당히 독특하면서도 58.4도의 고도수임이 놀라울정도로 부드럽고 오일리한 목넘김이 신기할정도다
땅콩은 생땅콩과 볶은땅콩 그 사이이지만 생땅콩에 조금 더 가까운느낌이 드는편이다

후반노징은 초반때의 산뜻한느낌은 사라지고 조금 묵직하면서 스파이시한 복합적인 단내가 난다
스파이시한 느낌이 조금 매캐한느낌을 주기도하는데 부정적인 느낌일뻔하지만 가까스로 선을 안넘는 느낌으로 빠르게 사라진다
맨 마지막에 순간 느껴졌다가 사라지는 향이 초반 중반에서 느끼지못한 약간의 건과류 오일내가 느껴질듯말듯하다 빠르게 사라진다

후반맛은 굉장이 부드럽고 올일리하게 목을 넘어가느느낌이 강하며 초반과 중반보다 날리는느낌보다 좀더 묵직한 텍스쳐감이 있다
버번향이 술을 머금었을때부터 혀끝에서부터 느껴지는 오일층을 넘어서서 나타났다가 사라진후 이 오일층도 옅어질때 땅콩향이 나타나는 느낌이다
이쯤되니 생땅콩에 좀더 가까운 느낌의 향이나며 생땅콩에서도 사실 속껍질과 겉껍질이 함께 으스러져있는 땅콩 봉투 안의 향처럼 느껴진다

총평 : 오일리한 느낌때문에 상당히 부드럽게 느껴지고 미끄러운느낌의 버번이다
굉장히 특색있는 버번이며 이 가격대에서 특색있는 버번을 고를수있다는 아주 좋은 선택지임에 틀림 없으나 오일리함이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을것같다는 느낌이 든다

 

■위스키 ■상품명 : 와일드터키 레어브리드 Wild Turkey Rare Breed ■ 미국 ■ 원료 : 옥수수 75%, 호밀 13%, 맥아 12% ■ 버번 ■ 알코올도수 : 58.4% ■용량 : 750ml ■ 양조장 : 와일드터키 증류소 (켄터키 로렌스버그) ■ 소유주 : Campari Group